아이유(IU) 콘서트 스태프 꿀알바 후기 2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다름 아닌 아이유 콘서트 스태프 알바를 다시 다녀왔기 때문이죠!!! 2022년 GOLDEN HOUR 아이유 콘서트 스태프 꿀알바 후기를 이어 2024년 THE WINNING 꿀알바 후기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2024년 9월에 아이유(IU) 콘서트 스태프 알바를 했었는데요. 까먹기 전에 빨리 작성해 봅니다.. 이번에는 드디어!! 플로어석(그라운드석) 스태프 알바 후기입니다!! 아이유 실제 목소리와 노래를 들으면서 돈도 벌 수 있는 콘서트 스태프 알바에 대한 후기 및 소개 2탄 시작합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아이유 THE WINNING 콘서트

 

1. 콘서트 스태프 알바 신청방법

 콘서트 스태프 알바 신청은 보통 알바몬 혹은 알바천국, 각종 카페를 통해서 신청을 할 수 있는데요. 지난번과 동일하게 이번에도 저는 알바몬을 통해 아이유 콘서트 스태프 알바를 신청하였습니다. 2023년 아이유 콘서트 알바는 알바몬에서 안 나와서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알바몬에서 구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콘서트 당일 기준 약 2주 전에 콘서트 알바 구인 글이 올라왔습니다. 약 한달 전에 콘서트 티켓팅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이유 팬인데 티켓팅 실패하면 지원해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번에도 작년과 동일하게 파트를 나누어서 뽑았는데 작년에는 파트가 5개 였는데 올해는 3개였습니다. 파트를 나누는 기준은

시간에 따라 나뉘며 그에 따른 할 일도 다르겠죠? 직접 해보니 달랐습니다. 본인의 시간에 맞게 알바를 신청하시면 됩니다. 작년에는 막차시간으로 인해 공연시작하고 얼마 안돼서 퇴근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11:00 ~ 22:00 파트 지원을 했고 다행히 뽑혀서 공연 끝나는 시간까지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시급은 1만원이었고 세금 떼서 2020만 원보다 적었습니다.

 

2. 플로어(그라운드)석 스태프가 하는 일

1) 알바 1일차

 11시가 알바 시작하는 시간이었지만 인원 체크 등의 사정으로 20분 일찍 집결하라는 연락을 받아서 10시 40분쯤에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도착했었는데 알바하시는 분들의 줄이 아주 길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인원에 당황했지만 줄 서는 쪽에 스태프 매니저가 안내를 해주시기 때문에 안내에 따라 행동하시면 됩니다. 인원체크를 하고 근로계약서, 비밀협약서(?)를 작성하는데 사람이 많다 보니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12시 ~ 1시 사이에 인원체크가 끝이 났습니다. 이때 스태프 매니저들이 줄 맞춰서 앉으라고 안내를 해주십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일하는 장소가 정해집니다. 저는 그라운드석에 배정을 받았었는데 그라운드석이 1층인 줄 알고 그러려니 하다가 플로어석이 그라운드석과 동일하다고 이야기하셔서 속으로 감사합니다라고 얼마나 외쳤는지 모르겠네요... 지나가는 소리를 들었을 때 대략 알바생들이 600명 정도 뽑았는데 60 ~ 70명 정도가 플로어(그라운드) 석에(그라운드) 배정되었습니다. 약 10% 확률이었는데 얼마나 기쁘던지요... 감격의 눈물... 개같이 일해도 아이유 노래만이라도 들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요ㅎㅎ 나머지는 게이트, 여러 층, 엘리베이터 등에 배치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플로어 게이트의 경우는 검표를 하였고 순수하게 플로어(그라운드) 팀만 공연장 내부 플로어층에서 일했습니다.

 

 

 

 그 후 오픈채팅방이 만들어지는데 거기 안에서 업무 과정에서 문의사항이나 스태프 매니저들의 지시사항이 전달됩니다. 이렇게 파트 3 안에서도 여러 구역에 배치를 받은 후에 한 일은 바로 점심식사입니다. 일은 언제 시작하는 거죠?? ㅎㅎ 아무튼 점심을 먹고 조금 쉬다가 플로어 층으로 이동하여 첫 번째 일을 하게 됩니다.

 

 첫 번째 일은 방석 세팅하기입니다. 플로어 층에 도착을 하니 이미 한쪽 공간에 방석 박스와 망원경 박스가 비치되어 있었고 박스를 플로어석으로 옮긴 후 방석을 의자 위에 까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 시간에 아이유 리허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유 리허설 노래 들으면서 그리고 일하면서 티 안 나게 힐끔힐끔 보면서 방석을 열심히 깔았습니다. 중간중간에 스태프 매니저들이 리허설, 공연 보지 말라고 계속 말씀하시고 여러 차례 지적받으면 바로 퇴장 조치한다고 말씀하시지만 이틀 동안 퇴장당한 사람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저처럼 아이유 팬이면서 알바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그냥 돈 벌려고 하시는 분들도 꾀나 많아서 놀랬습니다.

 

 두 번째 일은 망원경 세팅하기입니다. 방석을 다 깔고 나니 지난번에 없었던 망원경이 올해는 제공한다고 해서 망원경 박스 역시 플로어석으로 옮겨서 방석 위에 세팅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세팅을 하는 과정을 돌이켜보면 11일 차에는 한 사람당 방석 박스 3 ~ 4번, 망원경 박스 1 ~ 2번 정도 하니까 끝이 났습니다. 보통 2명씩 박스 옮기다가 1명씩 옮길 때도 있는데 여성분들은 박스를 바닥에 두고 밀면서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세 번째 일은 경광봉을 들고 비상대피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플로어석 구역별 인원 배치를 한 후에 경광봉을 들고 비상상황입니다. 가까운 게이트로 신속하게 이동해 주세요 라는 멘트를 하면서 비상상황 발생 시에 해야 할 행동 요령을 연습하였습니다. 2 ~ 3번 정도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네 번째 일은 플로어(그라운드) 석(그라운드) 관객 안내입니다. 이때쯤이면 이제 관객들이 입장할 시간이 되고 플로어석 구역별로 배치를 하여 관객들이 좌석 위치 문의하면 그때 알려주면 됩니다. 그 외에도 페어링 부스, 화장실, 망원경 파손 등 여러 문의사항이 있는데 오픈채팅방을 이용하여 매니저들과 이야기하면서 해결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근무는 교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휴식 시간은 충분히 보장됩니다. 방석과 망원경 작업할 때도 중간중간에 쉴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아이유 리허설 노래 들으면서 일하면 별로 힘들지도 않아요!(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공연이 시작되면 사이드 쪽에 가셔서 무대를 등 지고 앉아 계시면 됩니다. 아이유 노래 들으면서 힐링하면서 시간에 맞게 근무 교대하면 끝입니다. 완전 꿀이지 않나요? 물론 다른 파트 분들은 공연장 안에 들어올 수가 없어서 밖에서 노래를 듣습니다. 그러니 꼭 플로어(그라운드) 석(그라운드) 배정받으세요!! 물론 100% 운으로 배치받지만요........

 

 그 후 근무시간이 22:00인데 앵콜공연을 다하면 22시가 넘어가기 때문에 추가 연장근무여부를 확인하십니다. 저는 막차까지 고려해야 해서 연장근무는 하지 않아서 앵콜곡 마지막 곡 부를 때 이동하여 퇴근을 하였습니다. 연장 근무를 하게 되면 관객 퇴장 유도, 관객 분실물 확인 등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객들이랑 알바 퇴근시간이랑 겹치면 지옥철을 경험하게 됩니다ㅜㅜㅜ 이렇게 1일 차가 종료됩니다.

퇴근길....

 

2) 알바 2일차

 1일차와 동일하게 인원체크부터 시작합니다. 1시간 정도 소요돼서 인원 확인 끝나면 줄지어서 앉아있으면 됩니다. 그 후에 간단하게 공지사항 알려주고 다시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1일 차에 배치받은 구역은 22일 차에도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2일간 플로어(그라운드) 석에서(그라운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인원 확인을 했을 때 몇몇 분들이 오시지 않아서 해야 할 일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다른 구역 사람들 중 일부를 지원받아 같이 작업을 하였습니다. 

식사 : 도시락, 과일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2일차 첫 번째 일은 1일차와 동일하게 방석세팅입니다. 1일차 방석은 빨간색, 2일차 방석은 연두색이었는데요. 작업은 동일하게 박스를 옮겨서 의자에 세팅을 하면 됩니다.

 

 두 번째 일은 망원경 세팅입니다. 동일하게 방석 위에 세팅을 하면 됩니다. 이때도 아이유 리허설 중에 작업을 하는 것이라서 리허설 노래 들으면서 일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1일차 때는 비가 온 직후 구름이 많아서 덜 더웠는데 2일차에는 햇빛이 쨍쨍하니 날씨가 오후시간에는 꾀나 더웠습니다. 선크림 꼭 챙기시고 그늘에서 박스 해체 및 정리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거기가 방석과 망원경 옮기는 것보다 꿀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플로어(그라운드) 석(그라운드) 관객 안내입니다. 1일차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리허설이 일찍 끝났고 입장시간이 당겨져서 어제보다는 빠르게 손님 안내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역시 교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휴식시간은 충분히 보장됩니다. 휴식시간에 저녁식사를 하시면 되고 공연이 시작하면 구석에 무대를 등지고 앉으면서 음악 감상을 하시면 됩니다. 콘서트의 경우 관객들이 사진, 동영상 촬영 시 촬영을 못하게 제지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하지만 이번에는 아이유 측에서 촬영 허가를 해주었다고 해서 딱히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알바생들 휴대폰 카메라에 보안 스티커를 붙였는데 이번에는 붙이지 않았습니다. 대신 SNS에 게시해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스스로 책임져라라는 식이었습니다.

 

 그 후 동일하게 추가 근무할 사람을 확인하고 각자의 퇴근 시간에 맞게 퇴근을 하였습니다. 저는 이틀 모두 10시 정시퇴근을 하였고 두 번째 날에는 앵콜 공연이 조금 더 늦게 끝나서 지옥철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퇴근할 때 알바생들에게 방석과 망원경을 하나씩 주었습니다:)

 

3. 느낀 점

 

 역시 갓이유입니다. 일단 지난번과 달리 이번에는 11:00 ~ 22:00 파트를 하게 되어서 공연 중에도 일을 할 수 있었고 운이 좋게도 플로어(그라운드) 석에(그라운드) 배정을 받아서 공연장 내부에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지난번보다 업무량은 줄어들었고 만족도는 아주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유 콘서트를 너무너무 가고 싶은데 티켓팅에 실패해서 못 가는 경우, 티켓 값이 너무 부담스러운 경우는 알바를 하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공연 중에 뒤쪽 무대에서 공연할 때 무대 볼 수도 있고 한번씩 관객분들 확인하면서 대형 스크린이 자연스럽게 보이기도 해서 그 이후는 본인 판단하에 행동하시면 됩니다~

 

 제가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콘서트 스태프 알바의 경우 난이도가 아주 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 노동에 휴식시간이 아주 길고 본인이 좋아하는 가수 노래를 들으면서 일을 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는 일석이조지 않나요? 또한 친구끼리 같이 지원하게 되면 담소를 나누면서 일을 할 수도 있고 혼자 오더라도 일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아니면 조용히 혼자서 방해 안 받고 일만 하다 갈 수 있기 때문에 외향적이든 내향적이든 상관없이 아주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콘서트를 토요일, 일요일에 했는데 생각보다 관객들의 호응(화력)이 달라서 놀랐습니다. 이번 콘서트 때는 토요일 관객분들은 차분한 편이었고 일요일 관객분들은 아주 그냥 불같은 화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제가 소름이 돋을 정도로 떼창을 불러주시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또 다른 예시로 아이유가 이제 한곡 남았다고 했는데 토요일 관객분들은 조용했고 일요일 관객분들은 엄청 아쉬워하는 소리를 많이 냈었어요. 그래도 앵콜곡 다 부르고 공연 끝나는 시간은 비슷합니다! 아무래도 토요일은 첫 공연이라 여러 관계자들과 가수가 합이 좀 덜 맞을 수도 있는데 일요일은 두 번째 공연이라 좀 더 합이 잘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플로어(그라운드) 석에(그라운드) 생각보다 외국인들이 많았습니다. 한국사람들도 아이유 콘서트 티켓팅하기 어려운데 외국인분들 참 대단한 거 같네요ㄷㄷ...... 앵콜곡도 토요일이랑 일요일 1 ~ 2곡 정도는 달랐습니다.

 

 아쉬운 점은 콘서트 시작 시간이 19:00이 아닌 18:00으로 해주면 지방 팬분들 뿐만 아니라 알바생들도 더 많이 추가 근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아이유 측에서 여러 생각을 고려한 후에 결정한 것이겠지만요!

 

 업무 난이도가 저는 쉽다고 생각하는데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종종 보였고 다른 분들 이야기 들어보니 배구장 스태프 알바가 그렇게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겨울 시즌되면 배구장 알바도 한번 해볼까 생각 중입니다!!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이상으로 아이유 콘서트 스태프 알바 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기회가 되신다면 꿀알바인 콘서트 스태프 알바 꼭 꼭 꼭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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